없음  2004-10-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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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중국의 다이아몬드 감정 시스템
첨부파일 200410170043.jpg


 중국도 한국시장과 마찬가지로 감정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. 사진은 상하이 한 소매점에서 비치되어 있는 GIA 감정서

중국은 매우 다루기 힘든 시장이 되었다. 부유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들이 점점 더 질 좋은 다이아몬드를 선호하게 됨에 따라 중국에서 팔 수 있는 다이아몬드도 줄어들고 있다.

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감정서가 처음 도입될 당시만 해도 감정서 수요는 적고 필요성도 그리 높지 않았다. 그러나 감정서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판매의 한 부분이 되었다. 문제는 감정이 그 시작부터 부정확 하다는 것이다.
중국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후에 감정된다. 이러한 관행은 중국 전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. 또한 다이아몬드를 판 지역에서 발행한 감정서만이 유효하다. 예를 들어 중국 남부에서 발행된 감정서는 다른 지역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.

이러한 관행은 질이 낮은 다이아몬드가 반지에 세팅되지 않도록 하고 더 좋은 다른 다이아몬드에 발행된 감정서가 나쁜 의도로 바뀌어 첨부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. 별로 소용없는 방법이었지만 어쨌든 중국에서는 이러한 관행이 통용되고 있다. 중국에서 다이아몬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클래리티 등급은 VS 등급이다. 왜냐하면 보석 감정소들이 반지의 프롱 밑에 하나 혹은 여러 개의 내포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어떤 내포물이라도 페이스 업 상태에서 보인다면, 특히 그 내포물이 스톤 중앙부에 있다면 클래리티 등급은 즉시 SI 급으로 내려간다. 그 내포물이 단순한 핀포인트라서 GIA 라면 VVS 등급을 내렸을 다이아몬드라도 마찬가지다.

이는 한국의 보석 감정사들이 D컬러 혹은 E컬러 IF 등급의 다이아몬드에 G/VVS1 등급을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. 한국에서 VVS1 등급 기준은 너무나 엄격해서 50배~60배 확대해야만 보이는 내포물이 있을 지라도 VVS1 등급을 받게 된다. 그 외의 경우 그나마 G/VVS1 등급도 받을 수 없다.

지난 몇년 동안 시장상황이 변해 한국시장이 원하는 다이아몬드의 공급이 점점 더 줄어듦에 한국시장은 더 낮은 클래리티 및 컬러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받아들이게 되었다. 다행히 중국의 다이아몬드 업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자국의 변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. 그렇지 않다면 중국 시장은 프리미엄 급 다이아몬드만이 유통되는 시장이 되어 다양한 등급의 다이아몬드가 유통될 경우 이룰 수도 있을 성장을 거두지 못하게 될 것이다.

중국에서는 현재 불행히도 정말 괜찮은 다이아몬드들이 거부 당하고 있다. 질이 상당히 낮아 거부당해 마땅한 다이아몬드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. 우리는 VVS2~VS 급의 스톤이 점점 더 팔기 어려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. 이 등급의 다이아몬드의 세계적 재고는 꾸준히 늘어나 다이아몬드 업자들은 이를 보유하는 것에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다.
/ Rapaport New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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